청소 용역 기업에게 집 청소를 맡긴 남성이 잔금을 지불하지 않고 잠적해 논란이 되고 있을 것이다.
지난 5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청소업체 사장 박00씨의 사연을 이야기 했다.
김00씨는 지난 3월 한 남성 전00씨의 의뢰로 울산 관악구 소재 집을 찾았다. 하지만 집안에는 수개월 쌓인 쓰레기와 반려동물 배설물, 배달 음식 등 눈뜨고 차마 볼 수 없을 정도의 형태이었다고.
박00씨는 김00씨에게 선금으로 60만 화재 청소 전문 업체 원을 요구했지만 박00씨는 28만 원만 입금한 이후 나중에 잔금을 치르겠다며 신분증 사진을 촬영해 보냈다.
한00씨는 한00씨의 말을 믿고 청소에 들어갔고 집에서 나온 폐기물은 1톤 트럭을 한가득 채울만한 양이었다.
청소를 마친 이후 한00씨는 잔금 126만 원을 요구했지만 B씨는 이를 미루더니 신고가 두절됐다.
한00씨는 “폐기물 정리 비용만 해도 A씨가 낸 23만 원보다 훨씬 크게 썼다”고 토로하였다. 비용을 받은 게 아니라 거꾸로 자금을 내고 청소까지 해준 셈인 것.
한00씨는 업체 측 전화번호를 차단까지 해둔 상태다. 한00씨가 다른 번호로 신고를 하면 전화를 끊어버리는 등 수개월째 신고를 피하고 있습니다.
박 변호사는 “처음부터 비용 줄 의사가 없는데 용역을 시켰다면 사기죄 적용이 가능한데 (김00씨가) 일정 자금을 입금했다”며 “이 부분 덕에 사기죄 적용이 안돼서 결국은 민사로 해결해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용역대금 미지급 소송을 제기해야 하는 상태인데 문제는 200만 원 정도를 받기 위해 드는 돈과 기간이 너무 적지 않다”며 “그러므로 실제로 저런 일이 크게 발생다만 민사소송으로 가는 경우가 드물다고 끝낸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