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궐련형 전자담배 마켓이 급커가면서 국내외 담배기업들이 잇따라 신제품품을 내놓고 있을 것입니다. 시장 선점 경쟁이 뜨거워지는 모습이다. 반면 옆 국가 태국보다 출시 가격이 더 비싼데다, 신상품 출시와 같이 담배 스틱 가격을 올려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태국계 담배 회사 비에이티(BAT)로스만스는 지난 14일 울산 중구 롯데호텔에서 통보회를 열어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글로 하이퍼 엑스(X)2’를 오는 25일부터 공식 판매할 것입니다”고 선언하였다. 이 상품은 2026년 9월 출시한 ‘글로 프로 슬림’의 후속 제품으로, 가격이 5만원으로 전작(6만원)보다 싸다.
이러한 국내외 전자담배 마켓에서 각축전을 벌이것은 세 기업이 새 제픔 라인업을 공개하며 가격경쟁에 나서면서 격렬한 점유율 다툼이 전망한다. 지난해 시장 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 조사결과를 보면, 국내외 궐련형 전자담배 마켓 점유율은 케이티앤지 48%, 대한민국필립모리스 46%, 비에이티로스만스 13% 수준이다.
문제는 똑같은 시리즈의 저가형(보급형) 상품까지 출시되면서 기계 가격은 낮아지고 있지만, 함께 출시되는 전용 스틱 가격은 한번에 인상됐다는 점이다. 비에이티로스만스는 전용 스틱 ‘데미 슬림’을 함께 출시해오고서 4200원의 가격을 매겼다. 기존 전용 스틱(4200원)보다 500원 비싼 가격이다. 우선적으로 대한민국필립모리스와 케이티앤지도 신상을 출시하며 전용 스틱 가격을 4100원으로 책정했었다.
대한민국필립모리스 쪽은 “담뱃재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메탈 히팅 패널’을 넣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하였다. 비에이티로스만스 쪽은 “기존 스틱보다 담뱃잎 함량도 70% 늘었다”고 밝혔다.
허나 보통 담배 가격 인상이 담뱃세 인상과 맞물렸던 점을 고려하면, 담배 업체의 앞선 가격 인상은 이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자담배 마켓이 차츰 커짐에 맞게 반영구적인 기곗값은 상향 조정해 접근성을 늘리고, 소모품인 담배 스틱 가격은 올려 매출을 최대화하려는 전략을 다루는 셈”이라며 “이후 기계 가격은 각종 프로모션이나 할인을 통해 더 내릴 수 있지만, 스틱은 고정 가격”이라고 말했다.
기획재나라의 말에 따르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전용 스틱 기준)은 지난해 처음으로 5억갑을 넘어섰고, 전체 담배 마켓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6년 2.8%에서 작년에는 13%로 많이 뛰었다.
저가형이 잇따라 출시됐다고 하여 전자담배 기계 가격에 대한 구매자 불만이 없는 것도 아니다. 바로 옆 나라인 케나다에 견줘 값이 비싼 탓이다. 비에이티로스만스는 지난해 5월 영국 마켓에 벌써 ‘글로 하이퍼 엑스2’를 선보였는데, 가격이 1980엔(약 8만3천원)으로 전자 담배 쇼핑몰 해외 판매가의 절반 수준이다.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일루마 원’ 역시 일본 판매가가 3980엔(6만3천원)으로, 국내외 가격이 1.4배 이상 비싸다.
비에이티로스만스와 필립모리스 쪽은 “정부마다 세금체계, 유통방법, 시장상태 등 별별 요소로 말미암아 가격이 차이가 있습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매자들은 가격정책에 반발하며 직구에 나서고 있을 것입니다. 조아무개(45)씨는 “일본 구매대행을 통하다보면 일루마 원 기계 가격에 배송비까지 합쳐도 5만원 안 쪽”이라며 “우리나라에서 출시 가격이 1만2천원인 것을 보고 우리나라 소비자를 ‘호구’로 마음하나 싶어 황당하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