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 다니며 공동학위 공정을 마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다. 학기 중에는 주중엔 저녁 2시 40분부터 11시까지, 휴일엔 아침 12시부터 7시까지 수업을 들었다. 가장 힘들었던 2022년 하반기에는 UDSL 학점까지 취득하느라 오래오래은 수업이 없는 날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처음 공정을 등록할 때만 해도, 마음이 너무 급해서 그저 모든 것을 빨리 해치우려고 했었고, 최고로 우수한 방법이 무엇파악 꽤 크게 걱정하였다. 기한이 지나고 보니, 어떤 방식을 택하든지 그 안쪽에서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고, 조금 더 빨리 가고 늦게 가고 하는 것은 길게 보면 큰 뜻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솔직히 LLM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변호사가 되는 것이 내 생명에 어떻게나 큰 특허등록 변화가 될지, 이제는 모르겠다. 허나, 미국변호사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실험를 하면서 내내 테스트를 할 수 한다는 것에 참으로 감사했고 행복하였다.
